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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맛집 여행 (182)
서프라이즈
홍콩, 이 두글자만 나오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나의 친구 B, 그녀는 나보다 어리지만 아주 멋있게 홍콩에서 열심히 일하며,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그곳에 가서 이제 거의 3년째 자리를 잡고 캐리어를 쌓고 있는 친구다. 한국에 자주 안오니 갈때마다 얼굴을 보면 너무 반갑지만, 신기한건 그녀는 그대로이지만, 나에게 느껴지는 홍콩은 매번 다른 느낌이다. 맨 처음 그 도시를 방문했을때는 한 여름이였는데, 너무 습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기분이 나빳는데, 비교를 하자면 사람이 너무나도 많은 습한 정글같은 느낌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가능한한 외부에 있고싶지 않아서 빌딩안에서 쇼핑만 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나의 첫번째 경험으로 인해 나에게 홍콩은 오로지 쇼핑하는 곳이였는데, 두번째인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한 홍콩은 ..
혹시 책 또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고 들어오신 분이 있다면 사과한다. 이 글은 그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단순히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각자 다르게 주문하는 두 친구의 이야기이다. 아주 철이 없을때, 이제는 부인하고 싶은 어렸을때의 패기로 창피하게 되새기고 싶지 않은 모든 기억까지 다 알고 있는 나의 제일 친한 친구 A는 항상 나와 같이 카페를 갈때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그와 반대로 나는 여름은 물론, 쌀쌀한 기온이 손등에 느껴지기 시작하는 가을 첫고개에서부터 겨울까지 내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수한다. 이유는 각자의 취양이겠지만 서로 알고 지낸지 이십년은 훌쩍 지나고, 커피를 처음 알아가며 마시기 시작한지도 십년을 지났지만 여름이면 여름, 겨..
이번 신과함께 영화가 잘 되면서 웹툰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저는 웹툰들 중에서도 특히 생활툰을 좋아해요. 그래서 네이버, 다음, 레진코믹스, 카카오페이지 등 여러 앱들에서 생활툰을 위주로 많이 보고 있는데 그 중 베스트 웹툰을 추천합니다. 일단 네이버에서 추천하는 최애 생활툰은 "웰유메리미"입니다. 줄거리는 웹투니스트 윌과 훨씬 어린 메리의 연애사 이제는 연애사를 지나 결혼하여 신혼생활을 일상툰으로 담고 있는데요 아내바보 윌, 그리고 티라미수를 비롯한 모든 단것을 사랑하는 메리의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은 신혼 러브 뿜뿜 일상툰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카테고리로 "Penguin loves Mev"도 있는데요, 영궁남자 Mev와 결혼한 한국인 Pengiun의 영국에서의 신혼생활을 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이 연휴라 많이들 여행을 떠나시는데요, 국내에서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겨울에 가장 예쁜 강원도를 겨울여행지로 추천합니다. 특히 강릉은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볼것도 많고 맛집도 많은걸로 소개가 되었는데요, 이번 겨울 남편과 함께 강원도 강릉과 속초를 여행하여 즐겼습니다. 알쓸신잡에서 강릉여행 시 보여준 곳들이 강릉순두부거리의 토담 순두부, 오죽헌,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하슬라아트월드 피노키오 박물관, 참소리축음기 에디슨 박물관 등 여러곳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 꼭 가보고싶었던 곳들과 의외로 좋았던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강릉순두부거리를 갔는데요, 저희 부부는 매운걸 더 좋아해서 동화가든 짬뽕순두부를 선택해서 갔었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
어느새 2017년이 아주 빠르게 가고, 정말 순식간에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영화관에서 새로운 영화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2018년을 맞아 새해에 보기좋은 영화들을 추천드립니다. 개봉된 영화들도 있고 타임레스 영화라고도 하죠,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나 보아도 메세지가 있고 좋은 영화들도 있는데요, 일단 저희 부부는 지금 제일 핫한 영화 "신과 함께"를 보러 올해 첫 영화관을 갔습니다. 리뷰들이 워낙 많으니 줄거리는 이미 다 잘아시겠지만, 웹툰을 영화한 작품이기때문에 영화 전체에 만화적이 요소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절대 유치하거나 가볍게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케일이 큰 판타지 영화같은 느낌이였어요. 줄거리는 소방관 김자홍이 사망한 후 7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저승 법에 의..
오마이갓! 강릉맛집 중 최고의 최고 이모네 생선찜 가오리찜 강원도는 처음 방문하는거라 가기전에 수요미식회 강릉편을 보게되었는데요, 그중 정말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강릉 이모네 생선찜. 사실 가오리찜은 안먹어봤는데 다른것보다 티비에서 설명하시는분이 대게살을 안바르고 그냥 집어먹는 느낌이라 그러신게 뇌리에 박혔어요. 제가 게 맛은 참 좋아하는데 발라먹는게 귀찮기도 하고 너무 어려우니까 그냥 포기해서 잘 안먹는 스타일이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여기서 그 말이 무엇을 설명하는지 너무나도 이해가 됬어요. 가오리찜 맛이 딱 대게살 먹는 느낌이더라고요, 식감까지! 비디오로도 꼭 한번 보세요. 살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발라지고요. 정말 맛이 환상입니다. 메뉴는 가오리찜외에 다른것도 있는데요, 무조건 가오리찜 추..
강릉여행 할때 꼭 들리는 코스 강릉중앙시장 :: 모자호떡 맛있어요! 아점도 배부르게 먹고, 강릉여행 중에 들린 강릉중앙시장.건어물을 사러 가는 사람도 많겠지만 저희는 간식거리 뭐가 있나 구경하러 갔어요.오뎅, 떡갈비, 고로케 등 굉장히 종류가 많았는데요, 저희가 선택한건 호떡!역시 겨울에는 호떡이 진리죠 :) 모자호떡에는 종류가 많았는데요 특히 치즈 모짜렐라 호떡과 아이스크림 호떡이 제일 유명하다그러더라고요.그래서 저희는 각 하나씩 주문! 아이스크림 호떡은 딸기맛, 초콜릿 맛 둘중 선택이고요,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위에 선택한 시럽을 뿌려주는 거에요.모짜렐라 호떡을 치즈를 전자렌지로 녹인 후 그 위에 호떡을 올려서 비벼먹는건데요, 정말 간단한데 너무 맛있더라고요.역시 아이디어가 달라야 승부가 된다는 ㅎ..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방문기 ::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 강릉 여행중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테라로사 본점이 강릉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가볼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 이브날 방문하게 된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도착하자마자 라이팅과 커피향기, 그리고 음악과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들이 섞이면서 참 예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요, 블로그를 보니 줄을 길게 선다고 하던데 저희가 갔었을때는 다행히 줄이 길지는 않았어요. 테라로사의 상징인 예쁜 찻잔에 커피 한잔을 마시니 기분도 함께 업~ 메뉴 중 제가 선택한 커피는 윈터 솔스티스 블렌드, 남편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페 콩가. 각자 선택한 향과 맛에 만족했어요. 다른것보다 천장이 높고, 공간이 탁 트혀있어서 좋앗어요. 2층으로 나눠..
해변이 보이는 통창 카페, 안목해변 커피아메리카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 강릉 여행때 빠지지않는 명소 안목해변! 예쁜 해변, 고운 모래외에 안목해변이 유명한 이유는 강릉카페거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저희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방문하였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강릉카페거리 자체에는 좀 실망했었어요. 물론 안목해변은 예뻣지만 저는 카페거리라길래 연남동이나 망원동처럼 예쁜 개인카페들이 많을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거의 다 체인카페들이더라고요. 작은 개인 카페들은 스페이스가 크지않아서 자리가 없구요. 그러다가 안목해변 끝쯤에 발견한 대형건물의 커피아메리카. 제 개인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해변을 즐기기에는 딱 좋았던거 같아요. 나름 높은 건물에 각 층이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앉으면 해변이 눈앞에 펼쳐..
강릉 옹심이 추천 감자바우 옹심이 & 감자전 & 칼국수 어제 저녁 너무 많이 먹어서 아침은 좀 간단하게 먹고싶어서 찾아간 강릉 맛집 감자바우. 입구부터 진정한 강원도 감자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주 예전에 옹심이를 먹어봤던거 같은데 이제서야 옹심이를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어요. 가게에 들어가면 저런 감자실까지 있었는데요 정말 전문점 같은 느낌이죠 :) 입구에 올라갈때도 귀여운 그림들이 있는데요, 완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저는 당연 옹심이, 남편은 칼국수 그리고 사이드로 감자전을 주문했는데요, 감자전 최고 그뤠이트, 그리고 옹심이 칼국수는 비긴거 같아요. 저는 옹심이가 더 좋았고 남편은 칼국수가 더 입맛에 맞다그러더라고요. 감자전은 정말 메인같은 사이드였어요. 쫀득쫀득하고 감자의 진정한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