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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레지구 방문 시 꼭 해야할것 3개

카페스어다 2018. 1. 9. 21:56

파리에 가면 꼭 들리는 명소중에 하나는 마레지구다. 사실 마레지구에는 별명이 여러개가 있는데 이 구역이 유명한 이유는 참 다양하다. 일단 시청을 끼고 있는 위치덕에 방문하지 않을수가 없고, 그 바로 옆에 있는 BHV 백화점은 그냥 백화점과는 조금 다르고 백화점의 편집샵처럼 조금 더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찾을 수 있는곳이다. 특히 지하에 있는 공구 판매 공간은 정말 풍부한 도구들이 많아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들르는 곳이다. 마레를 돌아다니다보면 곳곳에 무지개 깃발이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LGBT의 상징으로 이곳에는 전용바들도 많고 게이 전용 바, 레즈비언 전용 바들도 있어서 저녁에 방문한다면 혹시 당신이 입장이 거부되고 그 바에 남자들만 있다면 기분나빠하지 바란다. 그리고 또 길에서 많이 보이는 전통 유태인 복장을 하고 모자에 수염까지 꼰 아저씨들이 보인다면 놀라지 말아야한다. 이곳은 예전부터 유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곳이라 마레지구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마레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비스트로, 바 그리고 수많은 상점들이 있는데 이제부터 마레지구 방문 시 꼭 해야할것 3개를 소개하겠다. 일단 첫번째, 팔라펠이라고 들어봤나요? 팔라펠은 병아리콩을 갈아 동그랗게 빚어 튀긴 중동음식인데 식감이 꼭 고기같아 육식이 금지된 중동 몇몇 나라에서 주로 먹는 음식이다. 피타라는 납작한 빵 안에 팔라펠을 넣으면 향신료와 신선한 야채가 함께 섞여서 담백한 고기 샌드위치 같은 맛인데 한번 맛들이면 잊지 못하는 맛이다. 다만 향신료를 정말 안좋아하는 분들은 자제하셔야할게, 팔라펠 만들때 고수, 파슬리 등 강한 허브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레 지구에서 시청을 뒤에 두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유태인들의 거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여러 팔라펠 가게들을 찾을 수 있다. 두번째, 빈티지 가게 방문하기다. 마레에는 패셔니스타들이 많은데, 빈티지샵을 쉽게 볼수 있다. 여기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디자인의 신발, 명품 가방, 옷, 가발, 악세사리까지 다양하게 찾을 수 있는데 구제샵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구경만 하러 가기에도 참 재미있는 곳이다. 가끔 정말 특이한 소품들, 이거 옷인지 악세사리인지 알수도 없을 정도의 기괴한 옷이나 가발과 옷이 함께 붙어있는 -술을 한껏 취하지 않는 한 입을 수 없을것만 같은 - 그런 의상들도 쉽게 발견할수가 있다. 세번째, 이건 나의 개인적인 추천인데, 이 지역에서 정말 오래된 레스토랑 Les Philosophes 번역하면 철학가들이라는 뜻인데, 이곳에 무화가를 곁들인 꿀을 바른 오리구이는 파리를 방문했을때 꼭 주문해야하는 머스트다. 여러군데에서 오리구이를 맛보았지만 여기의 맛은 도저히 잊을수가 없다. 당연히 추천받은 와인 한잔을 곁들이고 이야기 통하는 친구와 이곳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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