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이 연휴라 많이들 여행을 떠나시는데요, 국내에서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겨울에 가장 예쁜 강원도를 겨울여행지로 추천합니다. 특히 강릉은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볼것도 많고 맛집도 많은걸로 소개가 되었는데요, 이번 겨울 남편과 함께 강원도 강릉과 속초를 여행하여 즐겼습니다. 알쓸신잡에서 강릉여행 시 보여준 곳들이 강릉순두부거리의 토담 순두부, 오죽헌,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하슬라아트월드 피노키오 박물관, 참소리축음기 에디슨 박물관 등 여러곳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 꼭 가보고싶었던 곳들과 의외로 좋았던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강릉순두부거리를 갔는데요, 저희 부부는 매운걸 더 좋아해서 동화가든 짬뽕순두부를 선택해서 갔었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거에 비해 맛이 그닥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냥 맵고 너무 짜서 결국 다 먹지도 못했어요. 오죽헌은 방송에 나온대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에 대해 많이 배우고 공부할수 있는 곳이였어요.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날씨가 좀 추워서 야외에 오래 있기는 힘들었는데요, 이곳은 야외도 있고, 실내 박물관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죽헌은 생각한만큼 딱 좋았던것 같아요. 이보다 사실 전혀 기대가 없었는데 좋았던 곳이 에디슨 박물관인데요, 이 날 갑자기 비가 와서 실내에서 구경할곳을 찾다가 방송에서 본게 기억나서 별 기대없이 방문을 했었는데요, 정말 신기할정도로 많은 에디슨의 발명품들, 그리고 수많은 축음기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꼭 방문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모든 투어가 가이드가 있어서 설명도 있고 교육적인 컨텐츠들이 많더라고요. 그외에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도 만족도가 높은 장소였습니다. 규모가 일단 아주 커서 서울에 작은 카페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딱 트인 느낌이에요. 그리고 테라로사의 시그니쳐인 다양한 빈의 선택의 폭, 그리고 예쁜 커피잔만 봐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강릉카페거리도 굉장히 유명한데요 사실 여기는 좀 실망했었어요. 커피거리는 안목해변에 위치했는데 대부분이 체인카페들이고 개인 카페들은 사이즈가 거의 작아서 자리를 찾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전망은 확실히 해변 앞이라 좋기는 하지만 이름을 따라 이색적인 카페들이 여러개 있을줄 알았어서 저는 좀 실망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박이추 선생님의 보헤미안 카페도 가고 싶었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도 없었거니와 아예 대기표 자체 발행을 안하시더라고요.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인가봐요. 사람많은곳보다 해변을 좀 더 즐기며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사천해변쪽을 추천드립니다. 그 앞에도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서 이미 너무 알려져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 안목해변보다는 훨씬 선택의 폭이 넓은것 같아요. 강릉을 구경을 다 했다면 1시간 정도만 차로 이동하면 속초에 도착하는데요, 속초에 대포항으로 가시면 다양한 회와, 해물 튀김들 등 먹을거리들이 정말 넘쳐납니다. 물회, 조개, 대게 등 해산물을 좋아하신다면 속초는 머스트입니다. 서울에서 가는길부터 눈이 덮인 산을 보여주며 이동시간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강원도, 겨울여행지로 추천 100% 합니다.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주말동안 가까운곳으로 갈곳을 찾으신다면 강릉과 속초를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