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닭한마리 맛집 ::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먹을수록 맛난 묘한매력

동대문 맛집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구) 진할매닭집 매력적인 맛!

오늘 친구와 함께 오랫만에 동대문종합시장을 함께 갔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뭐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전부터 맛집이라고 들었다던 진옥화할매 닭한마리를 다녀왔어요.

그 골목 자체에 워낙 유명한 동대문 생선구이집들이 있어서 잠시 유혹이 되기는 했는데, 그래도 결정했으니 닭한마리 집으로~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이미 그득, 2층으로 바로 안내해주셨는데 의자로 앉는곳은 이미 풀이라 좌식으로 안내해주셨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동시에 닭한마리를 내오셔서 놀랐는데 여기는 메뉴가 이거 하나밖에 없더라고요 ㅎㅎ

감자 하나를 물고있는 뽀얀 닭과 국물. 이렇게 두고 계속 끓이는데요,  조금 지나면 직원분이 오셔서 닭은 잘라주세요.

그리고 옆에 아저씨들이 김치를 계속 넣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양념장과 함께 김치를 넣었는데 안넣었으면 큰일날뻔. 김치는 꼭 넣으세요~ 강추~

이렇게 보글보글 끓인 이후에 감자가 익으면 먹어도 좋다고 싸인해주셔서 먹방 시작.

사실 처음 한입 먹었을때는 별 감흥은 없었고 그냥 닭고기구나 싶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로 맛있는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밥을 하나 통째로 넣어서 죽처럼 끓여먹으니 최고였어요.

메뉴는 닭한마리 그리고 사리들로 아주 간단하고요~

식당도 규모도 큰데 특히 일본, 홍콩, 중국등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저희 앞에, 뒤에 테이블 다 외국인들이었어요.

뭔가 믹음직한 진옥화 할머니의 사진까지 있는 간판까지, 아주 만족스럽게 점식식사를 마쳤습니다.

동대문, 동대문종합시장, 동대문DDP 방문 시 추천드려요. 점심은 물론, 저녁으로도 좋을것 같은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추천드립니다 :)